대부도 고래숲캠핑장 아이들과 함께 캠핑하기 좋은 곳

▶캠핑장 소개
집에서 1시간 이내 거리의 캠핑장을 써치 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곳이 대부도다.
대부도는 펜션, 캠핑장 등이 은근히 많아서 주말이면 차들이 복작복작하여 시화방조제 길이 교통체증이 있지만, 근거리라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다.
대부도 고래숲 캠핑장은 은근히 예약하기가 어려운듯 했고, 우리 또한 취소가 난 자리를 급하게 잡고 떠난 캠핑이었다.
그래서 자리 선택에 권한이 없었지만, 뷰도 바라볼 수 있는 나름 만족스러운 사이트였다. (우리는 A구역이었음)
추천 사이트
· 주차는 (A~C구역 기준) 사이트까지 들어가서 짐을 내려놓고 한쪽으로 빼놔야 한다. 그래서 입퇴실 때 시간차가 나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 A~D 사이트가 계단식 구조라 위로 올라갈수록 편의시설과 거리가 있고 힘이 드는 반면, 캠핑장 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중간쯤인 B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E 구역은 프라이빗한 느낌, S구역은 캠핑장 메인으로부터 길을 하나 건너서 위치하여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저긴 뭔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좁은 길이긴 하지만 차들이 은근히 다니는 편이라 편의&부대시설을 이용하기에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연인 정도 캠퍼라면 감안할수 있을것 같다.
나는 아이들이 있어 잔디밭 바로 앞인 D구역이 좋아 보였다. 테이블에 앉아서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잔디밭을 이용하는 캠퍼들에게 사생활이 많이 노출된다는 단점만 감안할 수 있다면 D구역도 추천한다.
▶고래숲's 시그니처
아이들의 세상 - 잔디밭, 모래놀이터, 숲높이터, 인조잔디구장
배드민턴, 공놀이 등 잔디밭에서 자유롭고 뛰놀고,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래놀이를 대부도 고래숲 캠핑장에서는 모래놀이터에서 실컷 할 수 있다.
A구역 위쪽으로는 숲놀이터가 있어 초등학생까지도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숲놀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이들 소음 때문에 A구역을 선호하지 않는 캠퍼들도 있긴 했다.
관리동 옆쪽으로는 미니축구구장 (인조잔디구장)이 있어 축구, 농구 등을 즐길 수 있고, 유아들을 위한 자동차 등도 있어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었다.
갯벌체험
우리 아이들은 갯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편이라 체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바닷가인 대부도인만큼 고래숲에서도 조금만 걸어가면 갯벌을 만날 수 있다.
물때 시간만 잘 확인해서 갯벌체험을 하러 나가면 한나절 신나게 놀고 들어올 수 있을 듯하다.
▶나만의 평가
날만 좋다면 서쪽답게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뷰도 좋은 곳이라 노을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웠다.
도심에서 가까운데 치곤 초록초록한 느낌도 많은 편이다.
그리고 캠지기님이 관리를 잘하시면 편이다. 매너타임이며 수영장 관리며 빡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관리하시는 편이다. 수영장이 운영될 때 방문했었는데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른들도 들어가서 놀기 위해 수영복 착장을 하고 내려갔다가 사장님께 다소 민망하게 거절당했다. 어른들이 들어가면 물이 금방 탁해진다고..
친절하게 말씀하시는 편은 아니지만 우리는 관리를 잘하시는 거라고 결론 내렸다.
그리고 화장실 샤워실이 다소 만족스럽진 않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이후로 1인 샤워실로 바뀌었다는데 수압이 여전히 약한 편이라는 후기들이 있으며, 엄청 깨끗한 편은 아니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캠퍼들은 사진들을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