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써니힐즈 세상 깨끗한 1등 캠핑장
▶캠핑장 소개
연천 써니힐즈 캠핑장은 근거리, 수영장, 깨끗한 캠핑장 조건으로 선택했던 캠핑장이었다.
후기를 찾아보면 여전히 깨끗함만은 변함없는 캠핑장인 듯하다.
캠핑장 바로 앞은 다소 좁은 편에 비탈이 심한 언덕길이라 입장할 때 운전에 유의하길 바란다.
그리고 써니힐즈 캠핑장은 숨어있는 사이트가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있는지도 몰랐던 23번, 산책하다 둘러보게 된 30번대 사이트들... 곳곳에 명당들을 많이 숨겨두셨다. 편의시설이 비교적 먼 편이긴 해도 30번대쪽으로 올라가면 뷰가 점점 좋아지긴 했다.
우리는 편의시설이 가깝고, 태양광 패널이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리를 선택했다. 그 선택은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했다. 뜨거운 여름날 태양광 패널은 타프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였던 것이다.
여러모로 장점이 가득가득했던 연천 써니힐즈 캠핑장의 자세한 소개를 해보겠다.
▶써니힐즈's 시그니처
수영장&방방이(트램펄린)
뜨거운 여름 열기를 식혀줄 수영장! 연천 써니힐즈 캠핑장의 수영장은 식혀주고도 남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로바로 아주 차디찬 지하수! 덕분에 오들오들 떠면서 수영을 했다. 수영장은 어린아이들이 놀만한 작은 규모의 수영장과, 어른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큰 사이즈의 수영장이 있었다. 큰 수영장은 몇 안 되는 사람이 있을 때면 너무 추웠고, 그럴 때면 물이 금방 데워지는 작은 수영장에서 놀곤 했다.
더울 때 덥더라도 땀을 빼줘야 하는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방방이 (트램펄린)이다.
새로 생긴 캠핑장이라 방방이 또한 낙후되지 않아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다.
온수 콸콸 나오는 깨끗한 샤워실&화장실
써니힐즈의 시그니처는 무조건 깨끗함이다.
새로 생긴 곳이라 당연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연천 써니힐즈 캠핑장을 다녀온 캠퍼라면 캠지기님의 노력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집보다 더 깨끗이 수시로 청소하시는 개수대와 화장실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더라.
너무 깨끗해 자주 놀러 오는 개구리들의 출몰로도 유명한 써니힐즈 캠핑장이다.
샤워실은 새로 공사하신덕에 시설 자체가 깨끗하고, 온수가 아낌없이 콸콸 쏟아진다.
샤워 후 옷 갈아입는 공간도 꿉꿉하지 않도록 바닥 건조기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다. 이런 곳도 처음 봤고 너무 감동적이었다.
화장실은 어떤들.... 유아변기까지 설치해 두신 곳도 처음 보았다.
게다가 너무 깨끗하게 관리해 주셔서 두 번 감동하였다.
쏟아지는 별밤
아이들을 재우고 신랑과 대창전골에 소주 한잔하고 양치하러 나와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연천의 쏟아지는 별들이 너무 감격스러워 깜짝 놀랐었다.
그렇게 많이 쏟아지는 별들을 언제 보았는지 모르겠었다.
연천이 별 보기 이렇게나 좋은 곳이었던가. 아직도 그 별밤하늘이 생생해서 감성적이게 된다.
▶나만의 평가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장박도 운영하시나 보다. 언젠가는 장박에 꼭 도전해 보겠다 다짐한 나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렇게나 깨끗하고 가깝고 친절한 캠핑장이라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
여유로운 저녁식사를 즐기는 시간에 사이트마다 인사를 건네시는 캠지기님은 너무나 친절하셨다.
입실하는 날 피칭하는 동안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매점을 방문했을 때 웰컴아이스크림까지 건네시는 캠지기님에게 두 번 감동하였다.
사람 냄새나는 캠지기님 덕에 아주 좋은 인상으로 남은 연천 써니힐즈 캠핑장에 언제 가는 장박 하러 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