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동네마다 하나씩은 다 생긴듯한 "금별맥주"다.
우리 동네에도 생긴 지 좀 됐는데 이제야 가보았다.
그것도 아이들을 데리고........
민폐 가족 안되려고 평일 초저녁에 가서
우리는 시원하게 맥주 한 잔, 아이들은 간단하게 저녁 1차를 해결했다.
혹시나 싶어서 사장님께 얼른 먹고 가겠다고 하니
저희 집 아이들 데리고도 많이들 오시니 편하게 드세요~라고 하시더라.
친절하고 마음 편하게 해 주시는 사장님이셨다!
(식사 끝나갈 때쯤엔 막대사탕도 선물도 주셨다.)
경기 시흥시 은계남로 12 시흥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 1층
16:00 ~ 3:00 (일요일만 15:00 ~ 2:00)
0507-1336-1568
금별맥주는 인테리어 분위기가 엔틱함 그 자체였다.
소품부터 분위기가 개화기, 경성시대 등이 생각나게 하는 느낌이었다.
메뉴판은 요즘 세대에 맞추어 모니터에서 보고 바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금별맥주는 음식에 진심이라고 자기소개를 한다.
근데 진짜 인정한다!
간단한 메뉴부터 요리 수준의 안주까지 다양하고도 맛있는 요리가 많아
코스 느낌으로 순서대로 시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파스타류 토마토 해장 파스타 22,000원, 명란크림 새우파스타 15,900원부터 시작해
페스트리 피자 10,900원도 엄청 맛있다고 한다.
갈릭 마요 버터새우 / 감바스 15,900원, 백합조개 버터술찜 15,900원으로 만나볼 수 있고,
국물이 있는 탕 종류로는 매콤 날치알 만땅 크림뽕 23,000원, 스키야키 나베 23,000원 / 나가사끼 짬뽕탕 22,000원,
어묵탕 17,900원, 함박부대탕 18,900원, 꼬치오뎅짬뽕탕 20,000원, 게살새우계란탕 14,900원이다.
크림치킨 17,900원, 오징어 가라오게 / 허니치킨 가라아게 8,900원, 김치찌개 치즈돈까스 15,900원
새우전 17,900원, 동그랑땡 18,900원
가벼운 안주, 마른안주로는 모찌리도후, 명란구이, 떡볶이, 유린기, 날치알유부구이, 닭껍질 교자만두 등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
술도 다양하다.
생맥주부터 벌꿀 맥주, 자몽 맥주, 청포도 맥주 다양한 하이볼까지 많았다.
갈증 나는 목을 축이기 위해 살얼음 동동 테라 생맥주로 시작해서
요즘 많이들 먹는다는 벌꿀 맥주도 맛보았다.
벌꿀 맥주 맛은 있다만 난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인 듯!
아이들이 있어 매운 건 빼고 백합조개 버터술찜 & 명란 크림 새우 파스타를 주문했다.
백합조개 버터술찜은 일단 국물이 넉넉해서 소주 안주라도 합격인 메뉴였다.
너무 맛있어 애들이 조개를 다 건져먹은 뒤 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국물을 먹었다.
두 번 시켜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명란 크림 새우 파스타도 체인점 파스타나 냉동식품보다 퀄리티가 훨씬 좋고 맛도 좋았다!
음식에 진짜 진심이신듯하다!
그다음 코스는 오징어 가라아게였다.
양이 적은가 싶었지만 애들 먹으라고 잘라주니
튀김옷이 크리스피한 나머지 그냥 오징어 그 자체였다.
부드러워서 이것 또한 애들이 다 먹었다.
아쉬운 마음이 사무쳐 마지막은 쫄깃쫄깃 가문어구이!
건어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랑도 부드럽다며 막 집어먹었다.
나야말로 정말 식사-입가심-마른안주까지 코스요리처럼 즐긴 금별 맥주였다!
2차 정도로 오면 너무 좋을 것 같고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아서 다음엔 다른 메뉴 시켜봐야겠다!
(사장님이 피자도 강추하셨어요.
냉동피자 아니고 진짜 맛있다고 자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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