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닭갈비가 땡기는날, 춘천 명동 닭갈비로~
닭갈비 하면 요즘엔 무한리필이나 숯불닭갈비가 대세던데
옛날부터 한 번씩 먹던 철판 닭갈비가 생각나 폭풍 검색을 하였다.
아무리 믿지 말라지만 내가 기댈 곳은 맘 카페와 블로그 리뷰뿐...
홍보 느낌 없는 댓글과 리뷰를 통해 신천동 "춘천 명동 닭갈비"로 정했다.
사실 신천동만 해도 춘천 닭갈비 이름이 여러 개인듯하니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춘천 명동 닭갈비
경기도 시흥시 호현로 16-1
11:30 ~ 22:00 (1,3째주 일요일 정기휴무)
031-313-5647
주차 가능 (근처 주차장 주차권 제공)
11시 20분경 도착했는데 입장, 주문 모두 가능했고
이미 식사 중인 테이블도 있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가게 앞 골목은 좁은 편이니
나 초보운전이다~ 싶은신 분들은 가게 골목으로 들어오지 말고
(구)기업은행 주차장 (호현로 15-3)으로 네비를 찍고 바로 주차하면 좋다.
바로 여기 주차장 주차권을 제공해 주시는 거다.

가게 벽면에는 검정 고무신 만화 벽화가 그려져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검정 고무신을 찾으라고 설명을 하시더라~
가게 내부는 약 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어 적당한 크기의 매장이었다.
그리고 닭갈비 볶다 보면 양념 엄청 튀는 거 아시죠?
그래서 앞치마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오래된 노포 식당인 만큼 위생이 신경 쓰일 수 있는데
요즘 스타일처럼 은근 오픈형 주방이었다.
한 깔끔 떠는 우리 부부에게도 찝찝함은 없었으니 마음 놓고 식사하셔도 될 듯하다.
아는 맛이 무서운 법! 철판 닭갈비의 맛이 바로 그것!
닭갈비 전문점인 만큼 단일 메뉴다!
요즘 치즈 사리 많이 넣는데 치즈 사리도 없을 정도.
매콤달달 닭갈비 배부르게 먹고
부족한 사리 추가하고
볶음밥으로 든든하게 채우고
막국수나 묵국수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되는 코스다.
국산 생닭을 직접 새김질한다고 당당하게 안내되어 있어 뭔가 믿음직하다.
그래서 볶을 때 생닭을 직접 잘게 잘라주시더라.
볶기 전 야채와 떡, 고구마, 닭갈비가 푸짐하게 올라온다.
정겨운 옛날 스타일답게 친절한 이모님? 사장님? 께서
간단한 토크와 함께 직접 볶아주시며
먼저 맛있게 익은 떡부터 개인 접시에 나눠주신다.
셀프가 당연한 요즘 반갑고 정겨운 느낌을 받았다.
일하시는 분들 연령대가 다 비슷해 보여서 누가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어머니 때부터 물려받은 손맛으로
4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아직 블로그 운영자의 자세가 안되어있다......ㅠㅠㅠ 먹다가 사진 찍는 거 보소.... ㅠㅠㅠㅠ
우동사리, 쫄면 사리 모두 시켜서
상추, 깻잎에 쌈도 싸고
무생채 절임, 고추 마늘도 곁들이고
동치미로 입가심하며 열심히 먹었다.
견딜 수 없어 맥주도 결국 함께 했다.
(기본 반찬도 적당하니 좋았다.)
볶음밥, 막국수, 묵국수까지 모두 주문하여 먹었다.
신김치 넣고 살짝 눌어진 볶음밥은 추억의 맛 그대로 맛있었고
막국수, 묵국수도 가공품 느낌은 나지만 그런 만큼 맛은 빠지지 않았다.
내돈내산 후기
평일 낮 12시가 넘어가니 점심 식사 손님들로 만석이 되었다.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이쪽 동네 맛집이긴 한가보다.
맘카페에서 유명한 이유가 있었네~
한 번씩 철판 닭갈비 먹고 싶을 때 시흥 노포 식당 춘천 명동 닭갈비로 출동해야겠다.
'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큰화끈 짬뽕맛집 "뚝배기화룡짬뽕 시흥본점' (18) | 2023.05.27 |
---|---|
가까운 워터파크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13) | 2023.05.23 |
맛있는 빵의 천국 밀화당 (시흥은계점) (28) | 2023.05.17 |
간단한 안주 도토리묵 무침엔 막걸리 (33) | 2023.05.16 |
안주가 요리가 되는 살얼음 맥주 맛집 "금별맥주" (40) | 2023.05.13 |
댓글